복잡하게 얽힌 화면을 ‘카드’ 단위로 푼 이야기 — 나중의 나를 위한 모듈화

저는 수학 과외를 하면서, 짬짬이 제 투자 판단을 도와주는 개인 도구도 만들고 있어요. 여러 지표를 한 화면에 모아 “이 종목을 어떻게 볼까”를 정리해주는 분석 페이지가 핵심인데, 기능을 붙이다 보니 이 화면이 점점 손대기 무서운 덩어리가 됐습니다. 오늘은 그 얽힌 화면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그리고 당장 기능을 추가하지도 않으면서 왜 굳이 구조부터 바꿨는지를 정리할게요. 문제 — 데이터와 … 더 읽기

AI가 쓴 리포트를 그대로 믿어도 될까 — AI 결과를 다른 AI로 검수하기

제가 만드는 수학 학습 플랫폼에는 AI가 학생의 시험 결과를 분석해 리포트를 자동으로 써주는 기능이 있어요. 편하긴 한데, 쓰다 보니 불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이 리포트, 그냥 믿고 학부모한테 보내도 되나?” AI는 그럴듯하게 틀리는 데 선수잖아요. 그래서 저는 AI가 쓴 걸 또 다른 AI가 검수하게 만들어봤습니다. 오늘은 그 ‘critic loop’를 붙이면서 챙긴 세 가지 — 편향, 무해한 … 더 읽기

글 쓰는 AI와 발행하는 AI, 둘을 어떻게 잇지? — 대화가 아니라 ‘계약’으로

제 블로그는 AI 두 개가 나눠서 굴립니다. 하나는 글을 쓰는 AI(개발 일지를 블로그 초안으로 가공), 다른 하나는 발행하는 AI(그 초안을 워드프레스에 올림). 사람으로 치면 원고 쓰는 사람과 편집·출판하는 사람을 따로 둔 셈이죠. 여기서 자연스러운 질문이 생깁니다. 둘을 어떻게 잇지? 글 쓰는 AI가 “이거 발행해줘” 하고 발행 AI한테 말을 걸면 될 것 같지만 — 안 됩니다. … 더 읽기

AI가 자꾸 딴짓한다면 — 바이브코딩 프로젝트에 제일 먼저 만드는 CLAUDE.md

AI와 코딩하다 보면 이런 일 겪어보셨을 겁니다. 버튼 하나 색깔만 바꿔달라고 했는데, 결과를 보니 옆에 있던 멀쩡한 함수까지 “더 깔끔하게” 정리해놨습니다. 시키지도 않은 예외처리가 잔뜩 붙어 있고, 50줄이면 끝날 일이 200줄이 되어 돌아옵니다. 문제는 그게 틀린 코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돌아가긴 합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가고 싶어지는데, 다음에 그 파일을 열면 내가 쓰지 않은 코드가 절반이라 손을 … 더 읽기